POSTED BY TKIM on Aug 12, 2010 (0)
최근 몇 개월간 구글의 씀씀이가 대단하다. 집 앞 슈퍼마켓에 세일하는 아이스크림 사러나가는 정도가 절대 아니다. 이는 그간 구글이 잘 해왔던 단순히 흥미롭고 유용할만한 것들을 개발하는 것과는 조금 다른 씨앗을 심기 위한 밭갈이임이 이제 거의 확실해졌다. 바로 며칠 째 필자가 빽빽이 쓰듯 사용하고 있는 “소셜”로의 접근이다. “구글이 정신줄 놓은 상태로 있다간 페이스북에게 목례를 해야할 상황이 올 수도 있다” 라는 것은 누구나가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구글이 (늘 그랬듯) 인수를 통해 현 판국에 맞설 ‘징집(徵集)’을 단기간안에 마치겠다는 추진력과 신념이 놀랍기만 하다. 아니, 무섭기도 하다…
지난해 발표했던 Wave와 올해 초 Buzz라는 툴을 통해 소셜 엑세스(Social Access)가 구글이란 지붕아래서도 가능해졌음을 알렸다. 그러나 불과 지난 주 구글은 사용법과 개념의 난해함을 인정하며 가쁜 숨을 쉬던 Wave의 입에서 호흡기를 제거하였다. 들리시는가? 올해 말 슬픈 안녕을 나눌 Wave의 거친 숨소리…? 올해 가기전에 어떤 녀석이었는지 병문안이라도 가서 한 번 봐주시라… 또한 Buzz가 자라서 트위터와 뒹구르게 되나 싶더니 개인 정보보호에 대한 위배와 관련하여 논란과 소송이라는 곤욕을 치루었다.
그리고 지난 6월말에는 구글미(Google Me)라는 소셜네트워킹 툴이 준비중이라고 알렸다. 그러나 아직까지 구글미는 확실한 그림이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7월에는 팜빌(Farmville)의 개발업체인 징가에게 지갑을 열었다. 또한 얼마전에는 잠불(Jambool)과 슬라이드(Slide)를 인수하며 소셜게임으로 페이스북 견제작전을 펼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바로 그저께인 11일, 바리바리 싸들고 온 슬라이드와 잠불을 집에 내려놓기 무섭게 위룰(We Rule)과 위팜(We Farm)으로 잘 알려진 엔지모코(ngmoco)에게 또 한번 지갑(투자)을 열었다. 불현듯 이 모든 과정이 적벽대전이 일어나기 전의 준비과정 보는 것 같아 흥미 진진하다. 바람의 변화를 예측한 것이 적벽대전에서 승전요인의 큰 부분을 차지했다면, 마음의 근본을 예측하는 것이 “소셜대전”에서의 승전요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소셜은 ‘사람’이 노는 곳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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