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TKIM on Aug 4, 2010 (1)
”파파라치(Paparazzi)”라는 단어, 많은 분들에게 친숙하게 들리리라 생각됩니다. 미디어를 통해 할리우드 스타들의 파파라치 사진들을 어렵잖게 접해왔기 때문이겠죠? 그럼 최근 비파라치는 들어보셨나요? 비상구 파파라치 라는 표현의 줄임말인데요. 아파트 복도나 비상구에 쓰레기나 각종 물건들을 적치 해놓은 것을 몰래 찍어 관리실 등에 넘겨준뒤 사진에 대한 보상을 받는 이들을 일컫는 표현입니다.
그러면 “페파라치(Fa.parazzi)“는 들어보셨나요?
아니겠죠? 이것은 필자가 금일 포스팅을 준비하다가 떠올린 ‘아직은 없는 단어’ 이기 때문이죠. 페이스북이 인도(India)에서는 교통경찰들에게 활용되고 있는 재미있는(?) 사례를 한 가지 전해드릴까 합니다.
교통체증으로 인해 골머리가 아픈 곳 하면 출퇴근 시간의 서울 혹은 맨하탄 중심부를 떠올리고 하는데요. 인도 델리(Delhi)도 예외는 아니라고 합니다. 도로마다 “사람반 차량반”으로 꽉 막혀 있으며 출퇴근 시간중에는 목적지까지의 이동시간이 서너배 이상으로 소요된다고 합니다. 혹자는 서울 출퇴근 거리는 델리에 비하면 아우토반이라고도 하네요. 그리고 체증에 따른 법규위반도 서울의 몇 배라고 하니 서울 출퇴근 시간의 모습이 불현듯 아름답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 델리의 인구수와 여행객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교통경찰들을 ‘페파라치’들이 자발적으로 돕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델리 거주자들이 직접 교통위반의 모습이 담긴의 사진들을 촬영하여 델리 교통경찰 팬페이지로 제출하고, 실제로 그 사진자료들을 바탕으로 최근 665장의 교통위반티켓이 발부되었다고 합니다.
1,500만 인구대비 교통 경찰은 정작 5천여명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니 시민들이 발벗고 나서게 된 것이라고 하네요. 더 나아가 델리에서 오는 10월 2010 영연방 경기대회(The 2010 Commonwealth Games)가 개최될 예정이며 그로 인해 교통 상황이 더욱 악화 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같은 현상에 가장 “잘듣는 약”은 페파라치들의 활발한 활동과 델리 교통경찰의 협력이 주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같은 행위가 인권침해와 명백한 명예훼손임이라며 차량번호판이나 차량색상 등 프로그램을 통해 조작이 가능할 수도 있으며 그것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악용될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그럼 법규 잘 지키면 되지…” 라는 생각을 하는데요. 만약 서울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발생했더라면 네티즌들의 반응이 어땠을지 무척이나 궁금 해집니다.
실제로 델리교통경찰의 페이스북 팬페이지에서는 위와 같은 ‘페파라치’ 활동이 이루어 지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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