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소셜미디어에 길을 묻다
아래 글은 IM에 연재중인 ‘소셜미디어 마케팅’의 원고 중 일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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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뭔지 알겠는데 소셜미디어는 뭐야? 이렇게 물으시는 분이 꾀있으리라 생각한다.
TV, 라디오, 신문, 잡지등으로 대변되는 매스미디어는 굳이 따로 설명을 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소셜미디어 라는 놈은 4번의 연재 동안 계속적으로 나올 놈이니 잠시 이야기 하고 가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소셜미디어는 우리가 정보를 전달하고 같은 생각들을 공유하고 다른 생각들에 대한 의견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이월드, 미투데이, 아고라 등등으로 대변되는 소셜네트워킹 서비스가 중심이 되어 이루어진 중간 매개를 뜻한다.
과거 전통적인 관계 속 나의 초등학교 친구, 대학교친구, 직장동료, 형제자매 등의 연결고리들이 온라인의 it기술을 만나게 되면서 친구의 친구, 동료의 동료, 형제자매의 동료, 친구, 가족으로 이어지는 네트워크의 확장이 물리적 거리와 상관없이 가능하게 되었고 이 네트워크의 힘을 바탕으로 정보가 교류되는 체계가 소셜미디어의 세계이다.

‘구글, 소셜미디어에 길을 묻다’
다소 도전적이기까지 한 이 타이틀을 선택한 것은 최근 소셜미디어의 힘이 구글의 아성에 도전장을 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최근 쏟아지는 많은 자료들이 새로운 패러다임의 등장에 따라 온라인 세상에서 엄청난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몇가지 사례와 그것이 의미하는 바를 살펴 보다보면 그 변화의 실체를 만나게 될 것이다.
사례하나.
인사담당자가 최근 신입사원 채용과 관련해서 지원자들의 프로필을 검색하고 있었다. 마침 마음에 드는 사람을 찾았고 그와 연락을 해서 몇가지 확인 하고 면접일정을 잡을 계획이었다. 그런데 입자지원자가 보내온 이력서의 어디에도 몇가지 질문을 할 이메일 주소가 보이지 않았다. 인사담당자는 실망했다. 우리회사에 지원하는 이 젊은이는 이메일도 사용하지 않는 컴맹인건가? 이런 실망감과 황당함에 어리둥절하고 있던 중 이력서 한켠에 쓰여있는 페이스북 아이디 하나를 발견한다. 인사담당자는 조금 어이가 없기는 했지만 페이스북을 통해서 메시지를 보냈다. 그리고 곧바로 답메세지를 통해 확인해 보고자 했던 질문의 답이 도착했다.
그 사람은 지금까지 한번도 이메일을 사용해 본적이 없으며 이메일을 사용해야할 아무런 필요도 느끼지 못했다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당연하게 생각하고 사용하는 이메일 어드레스 연락처가 너무 낡은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라는 것을 깨 닫는 순간이었다고 인사담당자는 말했다. 여러분이 인사 담당자였다면 어떻게 했겠는가? 이 회사는 그 지원자를 고용하기로 결정했다. 지금까지 말한 내용은 실제 apple의 인사팀이 격은 일이다.
사람들이 노는 사이버공간이 바뀌고 있다.
미국의 인터넷트래픽 사이트 compete.com가 밝힌 최근 1년간 방문자 통계를 보면 google.com과 facebook.com간에 놀라운 사실을 목격하게 된다. 지난 1년간 페이스북의 사용자는 급증했고 구글은 과거의 명성을 그대로 유지 했다. 중요한 점은 그 증가 추이가 아니라 실제 사용하는 사용자의 수인데 보다시피 거의 동급에 가까울 정도로 성장했다는 점이다.
google신화로 대변되는 google search 서비스의 가치와 사람들간의 연결과 소통으로 대변되는 소셜미디어 사이트 facebook의 가치가 매우 빠른 시간 동안 대등하게 되었다.
이것은 과거 산업혁명 이후 컴퓨터가 등장해 인류의 효율성을 변화시킨 정보화혁명 이후 최고의 변화이다. 혹자는 이러한 흐름이 일시적인 패션에 불과하다고 혹평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난 1년간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보면 이것은 이미 트랜드를 뛰어넘어 패러다임의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사례 둘.
최근 결혼 한 신혼 부부가 집들이를 위해서 장을 보러 마트에 갔다. 오늘 집들이 음식으로 계획한 음식의 재료를 빼곡히 적어놓은 장보기리스트를 보며 새신랑과 새댁이 마트를 동분서주하고 있다. 장보기를 마치고 계산대 앞에 선 부부는 30분은 족히 걸릴것으로 보이는 긴 계산대 줄과 만났다. 여기 저기 눈치를 봤지만 어디도 짧은 곳은 없었다. 신혼부부에게 함께하는 시간은 그 자체로 즐거운것이니 마음을 편하게 먹고 계산을 기다리며 얼마전 개통한 iphone을 통해 친구들과 튜위팅을 시작한다.
소셜미디어의 급속한 성장은 온라인 세상의 돈의 흐름을 바꾸게될 것이다.
온라인 광고 비용은 2009년 8월 기준으로 1억 800만 달러까지 증가했다.
2010년의 마케팅 계획에 소셜 미디어를 포함시켰는지를 조사한 미디어 리서치 회사 Center for Media Research의 연구에 따르면 50%가 넘는(56.3%) 마케터들이 소셜 미디어가 실질적으로 마케팅 믹스에 포함되었다고 대답했다.
2010년 마케팅 예산 중 상위 5가지에 속하는 주요 미디어는 이메일 (56.8%), 소셜 네트워크(56.3%), 키워드 서치(49.7%), 라디오(42.2%), 잡지(42.1%) 였다.

IBM이 발표한 온라인의 흐름을 보면 1990년대 알타비스타, 야후, 라이코스 등의 포탈이 득세하던 시절에서 2000년 초반 구글로 대변되는 검색시대를 거쳐 2000년 중반 소셜의 시대로 이동할 것이란 자료도 눈에 뛴다.
지금까지 열거한 사례와 자료들을 종합해보면 구글이 절대강자이던 시절이 안녕을 고해가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가 없다. 물론 구글이 현재의 상황을 그대로 방치한다면 그렇다는 거다.
중요한 점은 그 어떤 흐름이 대세가 되든 소비자들의 이익이 최대가 되는 방향으로 이동할 것 이고 서비스들도 그 방향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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