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IM에 연재중인 ‘소셜미디어 마케팅’의 원고 중 일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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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뭔지 알겠는데 소셜미디어는 뭐야? 이렇게 물으시는 분이 꾀있으리라 생각한다.
TV, 라디오, 신문, 잡지등으로 대변되는 매스미디어는 굳이 따로 설명을 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소셜미디어 라는 놈은 4번의 연재 동안 계속적으로 나올 놈이니 잠시 이야기 하고 가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소셜미디어는 우리가 정보를 전달하고 같은 생각들을 공유하고 다른 생각들에 대한 의견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이월드, 미투데이, 아고라 등등으로 대변되는 소셜네트워킹 서비스가 중심이 되어 이루어진 중간 매개를 뜻한다.
과거 전통적인 관계 속 나의 초등학교 친구, 대학교친구, 직장동료, 형제자매 등의 연결고리들이 온라인의 it기술을 만나게 되면서 친구의 친구, 동료의 동료, 형제자매의 동료, 친구, 가족으로 이어지는 네트워크의 확장이 물리적 거리와 상관없이 가능하게 되었고 이 네트워크의 힘을 바탕으로 정보가 교류되는 체계가 소셜미디어의 세계이다.
‘구글, 소셜미디어에 길을 묻다’
다소 도전적이기까지 한 이 타이틀을 선택한 것은 최근 소셜미디어의 힘이 구글의 아성에 도전장을 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최근 쏟아지는 많은 자료들이 새로운 패러다임의 등장에 따라 온라인 세상에서 엄청난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몇가지 사례와 그것이 의미하는 바를 살펴 보다보면 그 변화의 실체를 만나게 될 것이다.
사례하나.
인사담당자가 최근 신입사원 채용과 관련해서 지원자들의 프로필을 검색하고 있었다. 마침 마음에 드는 사람을 찾았고 그와 연락을 해서 몇가지 확인 하고 면접일정을 잡을 계획이었다. 그런데 입자지원자가 보내온 이력서의 어디에도 몇가지 질문을 할 이메일 주소가 보이지 않았다. 인사담당자는 실망했다. 우리회사에 지원하는 이 젊은이는 이메일도 사용하지 않는 컴맹인건가? 이런 실망감과 황당함에 어리둥절하고 있던 중 이력서 한켠에 쓰여있는 페이스북 아이디 하나를 발견한다. 인사담당자는 조금 어이가 없기는 했지만 페이스북을 통해서 메시지를 보냈다. 그리고 곧바로 답메세지를 통해 확인해 보고자 했던 질문의 답이 도착했다.
그 사람은 지금까지 한번도 이메일을 사용해 본적이 없으며 이메일을 사용해야할 아무런 필요도 느끼지 못했다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당연하게 생각하고 사용하는 이메일 어드레스 연락처가 너무 낡은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라는 것을 깨 닫는 순간이었다고 인사담당자는 말했다. 여러분이 인사 담당자였다면 어떻게 했겠는가? 이 회사는 그 지원자를 고용하기로 결정했다. 지금까지 말한 내용은 실제 apple의 인사팀이 격은 일이다.
사람들이 노는 사이버공간이 바뀌고 있다.
미국의 인터넷트래픽 사이트 compete.com가 밝힌 최근 1년간 방문자 통계를 보면 google.com과 facebook.com간에 놀라운 사실을 목격하게 된다. 지난 1년간 페이스북의 사용자는 급증했고 구글은 과거의 명성을 그대로 유지 했다. 중요한 점은 그 증가 추이가 아니라 실제 사용하는 사용자의 수인데 보다시피 거의 동급에 가까울 정도로 성장했다는 점이다.
google신화로 대변되는 google search 서비스의 가치와 사람들간의 연결과 소통으로 대변되는 소셜미디어 사이트 facebook의 가치가 매우 빠른 시간 동안 대등하게 되었다.
이것은 과거 산업혁명 이후 컴퓨터가 등장해 인류의 효율성을 변화시킨 정보화혁명 이후 최고의 변화이다. 혹자는 이러한 흐름이 일시적인 패션에 불과하다고 혹평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난 1년간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보면 이것은 이미 트랜드를 뛰어넘어 패러다임의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사례 둘.
최근 결혼 한 신혼 부부가 집들이를 위해서 장을 보러 마트에 갔다. 오늘 집들이 음식으로 계획한 음식의 재료를 빼곡히 적어놓은 장보기리스트를 보며 새신랑과 새댁이 마트를 동분서주하고 있다. 장보기를 마치고 계산대 앞에 선 부부는 30분은 족히 걸릴것으로 보이는 긴 계산대 줄과 만났다. 여기 저기 눈치를 봤지만 어디도 짧은 곳은 없었다. 신혼부부에게 함께하는 시간은 그 자체로 즐거운것이니 마음을 편하게 먹고 계산을 기다리며 얼마전 개통한 iphone을 통해 친구들과 튜위팅을 시작한다.
소셜미디어의 급속한 성장은 온라인 세상의 돈의 흐름을 바꾸게될 것이다.
온라인 광고 비용은 2009년 8월 기준으로 1억 800만 달러까지 증가했다.
2010년의 마케팅 계획에 소셜 미디어를 포함시켰는지를 조사한 미디어 리서치 회사 Center for Media Research의 연구에 따르면 50%가 넘는(56.3%) 마케터들이 소셜 미디어가 실질적으로 마케팅 믹스에 포함되었다고 대답했다.
2010년 마케팅 예산 중 상위 5가지에 속하는 주요 미디어는 이메일 (56.8%), 소셜 네트워크(56.3%), 키워드 서치(49.7%), 라디오(42.2%), 잡지(42.1%) 였다.
IBM이 발표한 온라인의 흐름을 보면 1990년대 알타비스타, 야후, 라이코스 등의 포탈이 득세하던 시절에서 2000년 초반 구글로 대변되는 검색시대를 거쳐 2000년 중반 소셜의 시대로 이동할 것이란 자료도 눈에 뛴다.
지금까지 열거한 사례와 자료들을 종합해보면 구글이 절대강자이던 시절이 안녕을 고해가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가 없다. 물론 구글이 현재의 상황을 그대로 방치한다면 그렇다는 거다.
중요한 점은 그 어떤 흐름이 대세가 되든 소비자들의 이익이 최대가 되는 방향으로 이동할 것 이고 서비스들도 그 방향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1. 수퍼볼 광고 예산을 소셜마케팅으로 돌린 펩시
펩시는 매년 수백만 달러씩 쓰던 수퍼볼 광고 예산을 2010년부터는 ‘Pepsi Represh Project’라는 이름의 소셜 미디어 마케팅에 사용할 예정이다. 펩시는 TV광고에 있어서 가장 영향력 있는 브랜드 중 하나로서, 매년 수천만 달러를 TV 광고에 써 왔다. 펩시가 오랫동안 후원했던 수퍼볼은 매년 TV 쇼 중에서 가장 많은 시청자들을 가지고 있는 방송으로, 2009년의 경우 미국의 TV가 있는 가정 중 약 42.1%인 954백만 명의 관객들을 끌어들였고, 광고 때문에 수퍼볼을 보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경기만큼이나 광고 역시 많은 관심을 받는다. 이 수퍼볼 광고 대신 펩시가 선택한 소셜 미디어 프로젝트는 2010년 1월부터 총 10개월간 진행되며 지역사회를 개선하기 위한 프로젝트 계획을 제출하게 하여 공개 투표로 선정된 여러 종류의 프로젝트에 총 2000만 달러 이상을 후원하는 것이다. 만약 이 새로운 전략이 효과가 있다면, 펩시는 지난 몇 년간 사용한 예산보다 적은 돈을 들여서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고, 새로운 미디어에서의 경쟁에 있어서 앞선 출발점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2. 이란의 부정선거시위와 트위터의 활약
지난6월 이란 부정선거 시위 사태의 놀라운 점은 시위가 소셜미디어의 적극적 이용을 통해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이란 대선 직후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불복시위를 벌였던 시위자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부정선거 시위 정보를 알렸고, 시위에 관심 있는 세계 도처의 사람들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상황을 소통했다.
특히 트위터는 이란 시위 현장에서 참가자들 사이에 커뮤니케이션 통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란 정부는 대선 직후 시위가 일어나자 신문과 방송을 엄격히 통제하고, 선거 관련 소식을 전하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봉쇄하며, 외국 위성방송을 차단하는 등 철저히 정보를 차단했지만 이란인들은 트위터를 통해 정보를 재빠르게 공유하고, 서로에게 시위장소와 시위 전개 상황을 알려 주며 시위를 조직화 했다. 이란 정부에서 트위터에 대한 차단을 시도하자, 트위터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자신들의 위치를 “Teheran, Iran” 으로 바꾸면서 이란정부의 차단 시도를 무력화하는 행동에 동참하는 등 전세계적인 저항운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미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는 “미국 정부가 구글이나 트위터를 중요한 외교적 수단으로 간주하기 시작했다”며 이를 가리켜 “트위터 민주주의”라고 전했다. 유튜브와 플리커는 멀티미디어를 통해 소식을 알렸고, 트위터와 페이스북 업데이트를 통해 비디오들이 바이럴하게 퍼졌다. 블로그, 위키피디아, 그리고 시민 저널리즘은 정보들을 걸러내고 퍼뜨렸다. 이란 부정선거 시위에 있어서 소셜 미디어 툴은 이란인들 서로간의 소통, 세계와의 소통을 가능하게 했다.
3. 도미노 피자 직원의 동영상 사건
2009년 4월 12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작은 마을의 도미노 피자 매장에서 두 명의 직원이 샌드위치에 넣을 스틱 치즈를 코에 넣고, 햄에 방귀를 뀌는 등의 비위생적인 행위를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유투브에 올렸다. 이 동영상은 미국 전역과 전세계에 퍼져나갔고 도미노 피자의 이미지는 크게 실추되었다. 도미노 피자측은 우선 관련 직원들을 즉시 해고하고 법적 책임을 묻는 절차를 밟는 것과 동시에 이메일, 보도자료, CEO 동영상, 트위터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통해 자사의 메시지를 전달하여 소비자들을 조금이라도 안심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사건 동영상이 업로드된지 48시간 만에, 유튜브를 통해 도미노 미국 CEO의 사과 메시지를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업로드 했고 이 동영상은 75만회에 이르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도미노는 이번 사건을 통해 기업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지만, 소셜 미디어를 통해 퍼진 부정적 이슈에 대한 재빠른 대응은 비교적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4. United Airlines에 대한 항의 뮤직비디오
지난 2008년 3월 31일 캐나다 뮤지션 데이브 캐럴은 유나이티드 항공사의 비행기를 탄 뒤 경유지인 시카고에서 수화물을 운반하던 항공사 직원이 자신의 기타를 아무렇게나 짐칸에 던져 넣는 장면을 목격했다. 도착지에서 자신의 3,500달러짜리 기타가 심각하게 파손된 것을 발견한 캐럴은 곧바로 항공사에 항의를 했지만 9개월 내내 그가 연락했던 모든 유나이티드 항공사 관계자들은 자신의 책임은 아니라고 회피했고, 결국 보상은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캐럴은 유나이티드 항공사의 처사를 3개의 노래와 동영상으로 만들어 온 세상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온라인에 공개하겠다고 경고했고, 결국 15개월만인 지난 7월 6일 ‘유나이티드는 기타를 부순다’(United Breaks Guitars)는 제목의 뮤직 비디오를 유튜브에 올렸다. 캐럴이 공개한 4분 36초짜리 뮤직 비디오에는 항공사 이름과 노선 및 경유지, 구체적 지명이 담겨있고, 노래 내용에는 그가 겪은 고초를 시간 순으로 나열했다. 이 동영상은 10일만에 3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고, 유나이티드 항공사에 관련된 다른 불쾌한 경험들이나, 보이콧을 하자는 의견, 심지어 똑같이 기타가 부서진 경험까지 수많은 커멘트가 달렸다. 고객의 불만에 귀를 기울이지 않은 유나이티드 항공사는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고 비싼 수업료를 치러야 했다.
5. Dell의 트위터를 통한 매출12월 8일 델은 지난 2년 동안 트위터를 통해서 전 세계적으로 총 65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델의 전체 매출인 6,000만 달러에 비하면 작은 비율이지만, 새로운 세일즈 채널을 열었고 지난해 소셜 미디어를 통한 수익이 급격하게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150만명의 팔로어를 가지고 있는 @DellOutlet 트위터 어카운트에서는 할인 정보를 트위팅해주고, 이는 팔로어들에게만 독점적으로 제공되는 혜택이다. 그 밖에도 고객의 불만처리, A/S 문의 등이 트위터를 통해 이루어졌고, 신제품이나 뉴스와 관련된 정보들도 트위팅 된다. Dell은 20개가 넘는 트위터 계정을 새로 만들었지만, 그 중에서 실제 세일즈를 위한 계정은 2개 이고 나머지 계정은 모두 Dell이 고객들과 대화를 하기 위한 창구로 이용하고 있다. 트위터를 비롯한 소셜 미디어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가 ‘소통’이라는 점을 이해하고 있는 선구적인 기업이다.
6. 스키틀즈 홈페이지 개편과 뒷이야기2009년 3월 1일 캔디 브랜드인 스키틀즈는 대담한 모험을 감행했다. 자사의 웹 싸이트 에 접속한 모든 사람들에게 “Skittles”에 관련하여 사람들이 트위팅한 모든 트위터 피드를 보여준 것이다. 자사의 웹사이트를 100% 소셜 컨텐츠로 바꾸는 이 모험에 대한 반응은 엄청났다. 하루 사이에 홈페이지 트래픽이 1,330% 이상이 뛰었고 스키틀즈에 대한 트윗이 800개가 넘게 올라왔다. 그러나 트위터 내용 중에 ‘스키틀즈’라는 단어가 들어가기만 하면 어떤 내용이건 간에 홈페이지에 자동적으로 포스팅 되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자신의 회사를 홍보하기 위해서나, 이 캔디에 대한 부정적인 얘기를 하기 위해서 피드를 이용하기도 했다. ‘스키틀즈를 많이 먹으면 암에 걸린다’ 는 등의 부정적인 소비자 트윗도 여과없이 그대로 홈페이지에 올라왔다. 후에 트위터 이외의 다른 소셜 미디어 툴 역시 도입되어 제품 설명은 위키피디아로, 제품 사진은 사진 공유 싸이트인 Flickr 로, 제품 동영상은 YouTube 컨텐츠로 대체되었다. 부정적인 코멘트에도 불구하고 이 소셜 마케팅 방법이 큰 버즈를 불러 일으킨 것 만은 사실이다.
7. JK Wedding 비디오
7월 10일 한 커플의 결혼식에서 신랑 신부의 친구들이 크리스 브라운의 노래 ‘포에버’ 에 맞춰 식장에서 춤을 추며 입장하는 동영상이 올라왔다. 처음에는 당황하던 기색의 하객들도 점차 신이 나고 마지막에는 공중제비를 도는 신랑과 부케를 들고 춤을 추는 신부의 입장을 볼 수 있다. 보는 것 만으로도 유쾌한 이 실제 결혼식의 동영상은 10일만에 1200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엄청난 이슈가 되었다. 구글은 이 기회를 뮤직 비디오 옆에 그 음악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iTunes 와 아마존의 링크를 거는 ‘클릭을 통한 구입 광고(click-to-buy ads)’를 활용하는 기회로 삼았고, 실제로 크리스 브라운의 곡 판매량 순위는 이 비디오가 뜬 이후 급상승했다. 지난 10월에는 ‘The Office’ 드라마에서 JK 스타일의 결혼식 댄스를 보여주었던 에피소드가 나간 이후로 이 비디오의 조회수는 다시 한번 평소의 4 배 이상 치솟았고, 2009년 말 현재까지 누적 조회수는 3600만건을 넘어섰다.
8. 소셜마케팅의 대가 zappos를 1조원에 아마존이 인수
지난 7월 22일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닷컴(Amazon.com)은 신발•의류 판매 온라인 쇼핑몰 자포스(Zappos)를 9억200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자포스는 1999년 설립된 1,600명 규모의 신발•의류 판매 온라인 쇼핑몰로 ‘신발업계의 아마존’으로 불렸다. 24시간 콜센터 운영에, 당일 무료배송과 무료환불 정책, 그리고 재고가 없으면 경쟁사 사이트 안내 등의 파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했고, 단골고객을 잘 관리하여 전체의 75% 정도의 판매가 한번 이상의 구매를 한 단골고객에 의해서 이루어졌다. 자포스는 손꼽히는 소셜 미디어 기업으로, 트위터•유튜브•블로그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해 내부 직원 관리와, 자사 고객들과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직원들이 트위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해서 조직원들의 소리를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는 창구로 적극 활용하였을 뿐 아니라,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회사의 가치 등을 다양한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외부에 소개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트위터 공간에서 불만을 토로하는 고객을 파악하고, 그들에게 사과의 메시지와 쿠폰을 담은 이메일을 보내 고객의 만족도를 높였으며, 전세계의 방문자들로 하여금 창고와 일하는 오피스 등을 방문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장려하였다.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서 아마존은 책, 전자제품에 편중되었던 사업 분야를 의류, 제화로 넓힐 수 있고, 소셜 미디어의 기반 역시 다질 수 있을 것이다.
9. 이동식 트럭 음식점 코기(Kogi)의 트위터 활용 김치와 불고기를 넣은 ‘한국식 타코’를 판매하는 이동식 트럭 음식점Kogi BBQ는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38세의 한인 2세 셰프 로이 최가 운영하는 이 푸드 트럭은 트위터에 5만명이 넘는 팔로어를 가지고 있고, 이들에게 트럭의 다음 목적지가 어디인지 트위팅해준다. 몇 시에 트럭이 어디에 있는지 알기 위해서는 Kogi의 twitter를 팔로우 하거나, 웹사이트에서 일주일 동안의 스케줄 체크해야 한다. 최근에는 트위터를 이용하여 팬들에게 좋아하는 티셔츠 디자인을 투표하게 하는 크라우드소싱 티셔츠 컴페티션을 열기도 했다. 코기는 트위터를 통해, 위치를 알 수 없다는 트럭 음식점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 했을 뿐더러 평범한 트럭 음식점을 특별한 소셜 미디어 비즈니스로 바꾸어 실제적인 매출을 높인 사례이다.
10. 유튜브에서 생중계 한 U2의 콘서트
유튜브는 지난 10월25일 아일랜드 출신의 세계적인 락밴드 U2의 미국 L.A 공연 실황을 생중계 하였다. 유튜브 내 U2 공식 채널을 통해 시청이 가능했던 U2의 라이브 콘서트는 16개국에서 1,000만명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공연을 생중계하면서 앨범판매, 그들의 뉴스레터, 홈페이지, 그리고 기부로 가는 링크를 노출하였으며 끊김없이 훌륭한 화질과 음질로 중계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튜브에서 회사 역사상 가장 큰 이벤트라고 지칭한 이번 U2의 콘서트를 통해 라이브 스트림을 통한 자본화가 가능하고, 대규모 이벤트에 있어서는 유료 시청 서비스 모델(Pay-Per-View)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뷰티 제품은 여성들이 사용하는 물건들 중 굉장히 사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메이크업 회사들의 마케팅은 브랜드와 고객들 사이의 개인적인 관계를 수립하는데 주로 초점을 맞추게 된다. 이러한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서 프랑스 화장품 기업인 랑콤은 새로운 가을 메이크업 라인인 “Declare Indigo”를 런칭하기 위해서 아이폰 애플리케이션과 소셜미디어를 함께 이용하였다.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은 새로운 제품 라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랑콤 브랜드의 철학을 반영하기 위해서 뿐 아니라 고객들이 새로운 메이크업 컬러를 가상으로 다양하게 시도해볼 수 있도록 하는 쌍방향의 경험을 주기 위해서 디자인 되었다.
애플리케이션상의 “Create Your Look” 섹션에서는 고객들이 모델의 얼굴, 눈, 네일에 Declare Indigo 제품을 발라서 완벽한 룩을 디자인 할 수 있다. 이것은 모두 터치 스크린을 이용하여 손가락으로 메이크업을 하는 매우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이를 통해 당신이 창조해낸 룩이 마음에 들 경우 이것을 저장하여 친구에게 보낼 수 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고객들에게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랑콤의 활동들을 간략히 알려주고 브랜드를 더욱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랑콤의 뉴스피드도 제공한다.
랑콤은 또한 전문가들로부터 메이크업 비법들을 담고 있는 메이크업 블로그를 런칭했다. 이 블로그는 랑콤의 세계적인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의 노하우와 경험, 전문적 지식을 공유할 수 있도록 이들과의 대화 기회를 제공하려는 의도로 만들어졌다. 이 대화를 통해서 사용자들은 랑콤의 전문가들로 부터 조언을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랑콤의 메이크업 아티스트와의 만남, 백스테이지 사진과 동영상, 그리고 메이킹 비디오 등의 독점적인 컨텐츠를 공급받을 수 있다. 메이크업 블로그에서 제공하는 비법과 정보는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상에서 똑같이 제공된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선명한 스크린 색상과 혁신적인 인터페이스로 스마트폰에 처음 나타나기 시작했을 때, 이들의 가장 큰 약속은 브랜드가 이를 이용하여 고객들에게 더욱 풍부하고, 흥미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더 강력한 브랜드 관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었다. 랑콤 Declare Indigo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은 이 약속을 지켜나가는 사례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조금 망설였다.. 너무 자화차찬이 되는 것 같기도 하고 쑥스럽기도 하고..
몇 일 전 에이콘출판사를 통해 우리가 번역한 에릭퀄만의 소셜노믹스가 한국어판으로 출간됐다.
지난 8월 경 아마존에서 이책을 처음봤을 때가 생각난다. 지난 3년간 inmD라는 이름으로 일을 해오면서 늘 가지고 있던 “뭐라 설명해야 우리가 하는 일을 쉽게 설명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 마침표를 찍게 해줄 책이라는 직감이 들었다. 그리고 아마존에서 책이 배달되어오던 날 한문구 한문장이 절절하게 와 다았다. 책은 우리가 숨쉬는 이유가 뭔지를 알기전과 알고 난후 공기의 소중암과 가치를 알게 되는 것 만큼이나 소셜미디어 마케팅의 효용과 가능성을 설명하고 있었다.
이렇게만 설명하면 혹자는 이 녀석들 책장사들이군 이라 말하는 분이 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단언하건데 이책을 읽고 소셜미디어의 가능성을 인지하는 순간 당신이 마케터라면 지금까지 보아왔던 마케팅과 이후의 마케팅으로 나누어 진다.
책속의 몇문장을 소개한다.
훌륭한 기업은 웹에 올라온 비판 글에 현명한 접근 방식을 취한다. 고객과 소통하지 않는 비효율적인 기업은 부정적인 글을 성가신 일로 간주한다. 가짜로 ‘긍정적인’ 사용자 후기를 올리거나 상표권 침해를 이유로 해당 글을 삭제하도록 사이트에 압력을 행사하는 등 과거에 사용하던 방식으로 부정적인 글을 없애거나 조작하는 방법은 오히려 더 많은 시간이 든다.__pp.73
“올해 열여섯이 된 조카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 이야기를 한참 하길래 집에 갈 때 이메일 주소를 물었더니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 거에요. 이메일은 너무 사무적이어서 사용하지 않는다는 대답에 저는 깜짝 놀랐어요.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휴대폰 문자나 소셜네트워크에 댓글을 다는 걸로 충분하다는 겁니다.”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사는 마이크 피터스의 말이다. __pp.80
발전한 인류의 기술은 사람을 우주에 보내고 로봇들이 춤을 추는 세상을 가져왔지만, 아직은 일반인들에게 “할 수 없는 영역”이 넓게 느껴질 것이나. 하늘 높이 의자와 캠을 날린 영상을 찍기 위해서 많은 장비와 자본이 필요했겠지만, 과거에 비해 많은 사람들에게 ”해 볼 수 있는 영역”이 점차 넓어져 가는 것이 명백하니 그냥 하루하루를 보낼 것이 아니다.
레드불(Red Bull)은 페이스북 팬들이 100만 명을 넘은 것을 기념하여 전국 곳곳에 레드불 에너지음료 묶음을 숨겨놓고 보물찾기 게임을 진행한다. 이 프로모션으로 인해서 레드불 팬페이지에는 더 많은 팬들이 모이고 있는데 현재 150만명의 팬이 모였고, 하루에도 수 천명씩팬들이 늘어나고 있다. 페이스북 유저들은 그들의 우편번호를 입력하여 레드불 팬 페이지에 있는 ‘Red Bull Stash application’으로 들어갈 수 있고, 공짜 경품들이 숨겨진 가장 가까운 지역에 대한 단서들을 찾을 수 있다. 예를 들면 워싱턴DC 에 있는 단서에는 이렇게 쓰여 있다. “페니를 보고 그의 기념관에 가라. 계단 왼쪽에 있는 선반 위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패키지를 발견한 사람은 이 장소가 발견되었다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무료 패키지에 적혀 있는 코드를 애플리케이션상에 입력하도록 되어 있다.
발견자들이 패키지 사진을 올릴 수 있는 섹션도 마련되어있는데, 어떤 열렬한 팬은 이미 여러 개의 무료 패키지와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 애플리케이션에서 보여주는 그래프에 따르면 현재 숨겨진 상품들 중 70%가 발견된 상태이다. 레드불의 프로모션은 단순히 가입만 하면 제품을 무료로 배포하는 다른 프로모션들과는 달리 고객들이 오프라인상에서도 시간과 노력을 쏟을 수 있도록 유인을 제공하고 적극적으로 참여시킨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사용자들은 루프트한자(Lufthansa)에서 시작한 새로운 서비스 ‘MySkyStatus’를 통해서 비행 시간 동안에도 본인의 상태를 업데이트 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서비스는 여행자가 비행기 안에 있는 동안 현재 고도, 장소, 출발시간, 도착시간을 포함한 상태를 지상에 있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팔로어가 알 수 있도록 업데이트 해 준다.
이 서비스는 현재는 루프트한자를 통해서만 독점적으로 제공되지만, 어떤 항공사에서도 적용 가능하다. 점점 더 많은 항공사들이 기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 서비스는 고객이 기내에서 웹이나 모바일을 통해서 상태를 업데이트 할 수 없는 상황일 때 그들이 정확하게 언제 어디에 있는지 동료들과 팔로어들에게 바로 업데이트 해 줄 수 있다.
비행중의 상태까지 업데이트 해주는 것은 과잉정보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이 정보는
지상에서 당신을 기다리는 사람들, 특히 당신을 픽업하기 위해서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하다. 친구나 동료가 정확히 언제 도착할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받는 것은 비행 시간이나 연착으로 인해 바뀐 스케줄 때문에 친구나 가족을 공항에서 기다리면서 보내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해준다. 루프트한자는 이제까지 페이스북에서 존재감 있는 기업은 아니었다. 이 새로운 서비스는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면서 AirAsia 나 Southwest Airlines 과 같은 페이스북의 인더스트리 리더와의 거리를 좁힐 수 있게 할 것이다.